한국도로공사가 임의로 고속도로에 가짜 무인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도로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개 고속도로에 설치된 무인 단속카메라 351대 중 75대는 도로공사가 임의로 설치한 모형 카메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특히 구마선에는 총 8대의 무인 카메라가 설치됐는데 이 8대의 카메라는 모두 도로공사의 모형 카메라이며, 중앙선 지선도 설치된 카메라 2대가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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