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는 장마 전인 5∼7월까지 팔당호 유역의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하여 수질오염을 사전에 방지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도로, 농경지, 하수 등에 침적된 오염물질(농약, 비료, 축산분뇨, 도시지역의 먼지·쓰레기 등)이 장마철 강우 시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과 합동으로 팔당호 유역 하천변·마을·유원지 등의 대청소를 실시함과 아울러 축산분뇨 처리·하천주변 폐수 배출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반
상회 및 소식지 등을 통한 홍보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지역의 하수·우수관거 내에 침적된 퇴적물에 대하여 집중적인 준설을 실시함으로써 장마 시 하수관거의 막힘을 예방하고 하천으로의 오염물질 유입을 감소시켜 수해예방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강우 시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71%가 6∼9월에 집중되어 있어, ‘99년부터 장마 시작 전인 5∼7월에 팔당호유역 하천변을 일제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만4천여명이 참여하여 1,346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하수 및 오수관거 67.5km를 준설하여 3,730톤의 퇴적물을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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