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소각장 건설 등 사후환경관리기술보다 친환경소재, 청정공정 등 사전오염예방 기술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일단 오염된 후 이를 정화하는 등 사후관리에는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사전오염예방은 공정내에서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 해 초기시설마련에는 비용이 적잖게 투입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환경성·경제성 효과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사전오염예방기술은 주로 환경오염·생태영향을 저감시키는 친환경소재와 생산부문 자원절약·재활용 및 환경부하를 저감하는 신공정 개발로 나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개발되거나 추진중인 기술들은 발효공정에 의한 천연용제 및 유도체 개발, 윤활유 첨가제의 합성 및 제조공정 개발, 부식방지제 첨가제의 합성 및 공정개발, 비휘발성·무독성 이온성유체 반응용매 등이 있다.
특히 내분비계교란물질(환경호르몬) 대체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친화농약개발, 스티렌수지 및 PVC대체물질 합성·생산공정개발 등 내분비계교란물질로 인한 인체 및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공정(청정공정)분야에서는 단위공정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저감, 재이용, 재활용 기술에서 통합적인 무배출(제로) 공정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원천 봉쇄하거나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인 공정들이 제지, 철강, 석유화학, 식품가공산업, 섬유, 세정산업 등에 적용돼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환경오염부하를 저감하고 있다.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을 주관·관리하고 있는 한국환경기술진흥원측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차세대사업에 사전예방기술개발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는 여러 기술의 실용화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적 계면활성제, 용제, 첨가제 등의 보급으로 산업현장 등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중금속, 발암물질 등의 발생 저감이 기대된다"면서 "또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대체제 보급으로 국민보건증진 및 환경오염예방 효과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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