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내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저공해 LPG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우선 중소형 경유 차량을 LPG로 개조해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입법이 추진 중인 수도권특별법과 연계해서 LPG개조 차량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2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대한LPG산업환경협회(회장 정진성) 주최로 열리는 ‘2003년 LPG자동차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자원부도 대표적인 청정 연료인 LPG산업의 발전 방안으로 저공해 LPG 차량의 개발과 보급이 촉진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녹색교통운동의 민만기 사무처장은 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공해 LPG 자동차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행 왜곡된 가격 체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개발사례로 현대 자동차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LPLi(액상다점 분사방식) 승용차(택시) 개발 과정과 보급 사례가 소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상용화된 LPLi 승용차는 기존 차량에 비해 출력이 크게 증가하고 연비가 5~10% 정도 향상됐으며,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LPLi 시내버스의 시험운행 결과 발표를 통해 배출가스의 획기적 저감은 물론 주행 성능도 매우 우수함이 입증된 결과를 제시하며 CNG버스와 함께 도심의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도록 LPG버스에 대한 정책 지원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LPG산업환경협회 정진성 회장은 “경유 및 휘발유 차량에 비해 크게 환경 친화적인 저공해 LPG 차량 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LPG 차량 보급을 위해서는 LPG상대가격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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