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아파트값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민운동에 돌입할것임을 천명하고 나서 향후 정부와 건설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경실련은 지난 11일 정부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의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했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지난 11일 하루를 `아파트값 거품빼기 온라인 행동의 날′로 정해 전국의 지역 경실련과 연대, 재정경제부및 건설교통부 자유게시판에 정부의 아파트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하는 항의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실련 홈페이지(www.ccej.or.kr)에 `아파트값 거품을 빼자′라는 배너를 마련,네티즌들이 재경부와 건교부 홈페이지로 바로 접속해 `거품빼기′라는 동일한 제목의항의 글을 집중 게시토록 한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또 정부 부처 게시판을 이용한 주기적인 `온라인 시위′를 벌이는 것외에 대전.수원.대구.광주.청주 등 대도시 지역 경실련과 연대해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항의 집회및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경실련은 정부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압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2일`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단체인 `아파트값 내리기 모임(아내모)′(http://cafe.daum.net/downapt)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실련 박정식 공공.예산감시팀장은 "정부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적극 나서고 엄정한 과세를 통해 분양가를 낮춰 아파트값 거품을 빼야 한다. 정부가 이 요구에 응할 때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항의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실련은 일단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거품빼기운동을 전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경우 민간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분양가 공개운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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