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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예정자 2명중 1명 "비정규직이라도.."
  • 이주은 기
  • 등록 2004-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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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실업률 대비 청년실업률 OECD평균치 초과
졸업을 앞둔 대졸 예정자 10명중 6명 이상이 하향 취업의사를 갖고 있으며, 2명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회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청년실업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 한국노동연구원 정인수 부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10월 부산지역 14개 대학 졸업예정자 1천4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졸 예정자의 61.9%가 눈높이를 낮춰 취업할 뜻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46.9%는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희망 연봉수준은 학교에 따라 1천8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같은 기간 부산지역 8개 고용안정센터를 찾은 1천717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2.4%가 하향취업의사를 62.7%가 비정규직 취업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청년층 실업실태를 분석한 결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년층 가운데 17.8%가 직업이 없는 ′백수′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비율은 고졸 이하가 16.9%, 대졸 이상이 20.9%로 고졸 보다 대졸이 4% 포인트 높게 나타나 대졸자의 체감실업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자가 주로 취업하기를 원하는 30대 대기업 집단과 공기업, 금융산업 등 소위 ′괜찮은 일자리′의 수도 최근 5년간 32만5천개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 대비 청년층 실업률은 2.3으로 미국의 1.9, 일본의 1.6, 독일의 1.0, 영국의 1.7, OECD 평균 1.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한 지난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졸업후 첫 일자리에 취업할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2.4개월로 산출돼 전년도에 비해 0.5개월 늘어났다.
정 부원장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공공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센터 전문화와 정기적인 채용박람회 개최 ▲청년층 직업능력개발 강화 ▲지역차원의 청년층 전문인력 양성센터 설립과 대학과의 연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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