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2세 대북교류단체 ′노둣돌′ 회원으로 시위 동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한국 여중생 미군 장갑차 사망사건 가두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뉴욕 초등학교 교사 홍석정(24)씨가 9일 가석방됐다.
홍씨는 이날 워싱턴D.C. 법원에서 경찰폭행혐의에 대한 인정신문을 받고 1차 공판일인 28일 법정에 출두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홍씨는 7일 미국을 방문중인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 대책위원회 방미 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의 백악관 앞 시위도중 한 단장이 백악관 철문을 흔들며 농성을 벌이자 경비 경찰이 시위대를 백악관 앞 보도에서 밀어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 현장에서 체포됐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 2세들의 대북교류단체인 ′노둣돌′의 회원인 홍씨는 이날 시위에 동참하기 위해 노둣돌, 자주민주통일 미주연합 뉴욕지부, 국제 행동센터(IAC)등 ′범대위 방미 투쟁단 뉴욕 후원회′ (회장 송학삼 자주민주 통일미주연합 뉴욕 지부장)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한편, 홍씨가 체포된 후 ‘노둣돌’은 홍씨가 “폭력적인 경찰들에 의해 밀려 쓰러져 시위대와 분리되자 수갑이 채워져 체포됐다”며 “백악관과 워싱턴DC경찰은 즉시 홍씨를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특파원 김철훈 기자 kimch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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