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대표 거리축제 ‘추억&힐링’을 주제로 5일간
▲ 2013년 10월 9일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거리에서 개막식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윤용중 | |
‘추억 & 힐링’을 주제로 펼쳐지는 제10회 ‘추억의 7080충장축제’가 9일 ‘추억의 테마거리’ 개관식,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5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이날 오후 1시 노희용 동구청장, 박주선 국회의원, 박흥석 충장축제 추진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70·80년대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추억의 테마거리’ 개관식을 가졌다.
금남로4가 광주극장 주변 300m가량의 골목에 조성된 ‘추억의 테마거리’는 광주지역 설치미술작가들이 축제 3개월 전부터 빈 집에 입주해 공들여 완성했다.
문방구, 이발관, 선술집, DJ다방, 만화방, 사진관 등 ‘그 때 그 시절’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테마거리는 해마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충장축제 둘째 날인 10일부터는 본격적인 체험행사가 시작된다.
금남로2가 참여체험광장에서는 오자미 던지기·공굴리기 등 추억의 가을운동회를 비롯해 띠기 경연대회, 상추튀김 빨리 먹기·쌓기 경연, 추억의 도시락 반찬 알아맞히기 대회, 추억의 엿치기 경연 등이 열린다.
추억의 테마거리에서도 이날부터 단체 줄넘기·비석치기 등 추억 놀이마당을 비롯해 이수일과 심수일 등 추억 속의 인물들이 현재의 시간으로 튀어나와 관람객들과 상황극을 연출하는 ‘이동 퍼포먼스’가 시작된다.
오전10시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충장병아리축제’가 금남로공원 무대에서 12일까지 계속된다. 어린이집 40개소, 유치원 20개소가 참여하는 병아리축제는 장기자랑 경연대회, 어린이 마술쇼, 인형극 공연이 이어지고 오후1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전국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의 경연대회인 예선대회가 치러진다. 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문화전당 앞 주 무대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문화예술축제답게 공연내용도 풍성하다.
오후3시부터는 금남로1가 소 무대에서 강진비자동 베틀놀이가, 4시부터 문화전당 앞 주 무대에서 정읍시립국악단 공연이, 6시부터 구)조흥은행 앞 무대에서 흘러간 추억의 노래, 저녁 6시30분부터는 민주평화광장에서 아시아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주제에 걸 맞는 힐링토크콘서트도 이날 선보인다. 오후3시 광주YMCA 무진관에서 방송인 겸 MC 이홍렬씨가 힐링유머강연으로 테이프를 끊고 껌팔이 소년에서 일약 유명 성악가로 변신한 최성봉씨가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라는 주제로 감동 사연을 전한다. 7시 30분 문화전당 앞 특설무대에서는 10·20대를 위한 K-POP공연이 화려한 무대를 수놓는다. 걸스데이, 에이핑크, 울랄라세션, 김예림, 유승우 등이 출연한다.
동구 관계자는 “ ‘추억의 테마거리’ 는 관람객들이 70,80년대 당시 주인공으로 변신해 당시의 시대상을 직접 체험하고 테마속에 스며드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면서 “추억의 향수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피로감을 털고 아날로그 감성으로 힐링 받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의 :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관광과 축제마케팅계 (062-608-2230)
기동취재 본부장 윤용중 t392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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