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IP 스타기업 지원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식재산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성장과 고용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IP 스타기업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인력, 비용의 문제로 지식재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특허·브랜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전반에 대해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식재산에 기반한 지역기업의 성장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대구시와 특허청,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성과분석은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에서 지식재산의 기업성장 기여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그간 센터를 통해 지원받은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IP 스타기업 선정 시점 당시의 지식재산권 보유현황, 매출액, 고용규모와 2012년도 말 기준 현황을 비교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조사협조 : 전체 37개社 중 33개社
<지원성과 분석결과>
먼저 지식재산권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IP 스타기업 선정 시점 당시 1,219건이던 지식재산권이 5년 새 3,262건으로 늘어 133%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41%, 고용 또한 전체적으로 1,142명이 늘어난 2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지원기업 대다수가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 지식재산 : 1,219건 → 3,262건(133% 증) - 특허 1,584 실용신안 418, 디자인 730 브랜드 530
* 매 출 액 : 1,439,454백만원 → 2,035,223백만원(41% 증)
* 고용규모 : 4,431명 → 5,573명(26% 증)
물론 이들 기업의 성장이 전적으로 지식재산에 의한 것 만이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지식재산센터를 통해 받는 지원의 대부분이 기업의 주력 생산제품과 연계돼 있어 지식재산에 대한 투자가 결과적으로는 매출이나 고용과 직·간접적인 관련성을 갖는다는 분석이다. 즉, 지식재산이 증가한 업체 대다수가 매출과 고용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특허· 브랜드·디자인 등 무형자산으로 일컬어지는 지식재산에 대한 투자가 기업 경쟁력에 기여하는 바가 기대 이상으로 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지원 우수사례 : IP 스타 중의 스타는>
지원 분야별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특 허 : (주)제이브이엠(JVM) / ‘10 ~ ’12년 지원
전 자동 약제 포장기 제조회사로 미주지역에 7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나 2000년부터 일본 경쟁업체로부터 특허소송을 제기 당해 소송에 질 경우 엄청난 손해배상액을 지불해야 할 위기에 직면. 일본업체와의 소송을 계기로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계의 에디슨’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특허에 투자해 ‘10년 148건에서 ’12년 377건으로 지재권 증감율 155%, 매출증가 44%, 고용증가 20% 달성에 성공했다. ※ ‘12년 코스닥 히든챔피언 진입
* 브랜드·디자인 : (주)세신정밀 / ‘10 ~ ’12년 지원
치과용 및 미용 핸드피스 전문 생산업체로 생산량의 90%를 해외 수출. 비영어권 국가로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브랜드 개발 및 상표출원을 지원 받았으며, 주요 생산제품 리디자인을 통해 ‘10년 20건에서 ’12년 58건으로 지재권 증감 190% 이상, 매출 73%, 고용 58% 증가를 달성했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분석 결과를 기업에 적극 홍보해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지자체, 기업,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시 지식재산 활성화 협의체’를 조만간 구성, 지역 내 지식재산 협업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지식재산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자산”이라며 “이번 지원성과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을 더욱 촉진시켜 지역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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