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막이 오른 ‘서울 에어쇼 2007’행사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화려한 곡예비행이 선보이고, 한국형 다목적 헬기와 최신형전투기인 F-35 등 국내외 최신 무기도 전시돼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전투기들의 시범비행과 각종 첨단무기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면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는 가족 가을 나들이로 그만이다. 화려한 기동 T-50 골든이글5대로 구성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편대는 360도 회전, 루프기동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단독 비행에 나서 성남 비행장 상공을 저속비행하는 T-50의 모습은 별칭인 ‘검독수리’(골든이글 : Golden eagle)를 연상시켰다.

블랙이글스 고별비행이번 에어쇼에서의 고별비행을 끝으로 지난 1994년 창설된 블랙이글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2009년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으로 기종을 변경해 재창설 된다. A-37대로 구성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고난이도 비행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영공방위 핵심 F-15K 슬램이글우리나라 영공방위의 핵심전력인 차세대 전투기 F-15K(Salm eagle)는 이날 360도 기체회전, 3초만의 3000m 수직상승, 급선회기동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전의 용사 F-4E 팬텀1970년대 도입이후 30여년이 넘게 한반도 영공방위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온 F-4E 팬텀 전투기는 공군 조종사들의 애환이 서린 기종이다. 팬텀 전투기 편대가 성남 비행장 상공을 씩씩하게 가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서울 에어쇼 2007’은 주말인 20, 21일을 일반인관람일(Public day)로 지정, 어린이들을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어쇼 운영본부는 지하철 8호선 모란역(8번 출구)과 태평역(6번 출구) 등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용하기로 했다. 입장료는 19세 이상 성인은 9000원, 중.고교생은 6000원, 만 4세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5000원이다.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사랑의 ‘하트’ 모양을 하늘위에 새기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26개국 250여 방산업체 참가이번 에어쇼에는 전세계 26개국에서 250여 방산업체가 참여, 다양한 방산제품과 첨단무기들을 선보인다. 8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된 실내전시장에서는 각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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