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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시험 첫 시행
  • 윤영천
  • 등록 2013-08-09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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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28일 실시… 필기 및 실기 6개과목, 평균 60점 이상 합격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국제진료와 관련된 서비스 제공 및 외국인환자서비스마케팅, 의료관광 등의 업무를 담당할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험을 다음달 28일 첫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격시험은 국제진료와 의료관광이 융합된 직종의 특징이 반영돼 보건의료서비스지원관리, 관광서비스지원관리 등 5개 필기과목과 보건의료관광실무 실기시험으로 구성됐다.
4지 선다형인 필기시험은 각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하며 실기시험은 단답형 또는 서술형으로 진행되며 6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를 상대하는 업무 특성상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중 하나에 대해 일정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응시자격 심사기간에 제출해야 한다.
홍은수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출제원장은 “그동안 민간자격 또는 업체 자율로 교육해왔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에 대해 국가자격을 신설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잘 반영되도록 자격의 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시험은 이달 30일부터 9월 5일까지 7일간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 큐넷(http://www.q-net.or.kr)을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응시자격 등 시험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도 이곳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국제진료와 의료관광의 복합적인 전문성이 요구되는 새로운 직종군으로 박근혜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진기남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의료비가 저렴하다”며 “또한 비행 3시간 이내 인구 100만 이상 도시가 60개 이상 위치해 있어 국내 의료산업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하여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국정지표로 정하고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의료관광 부문을 주목하고 있다. 또 국내의 우수한 의료진과 기술을 통해 ‘문화 한류’와 더불어 ‘의료기술 한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법무부의 경우 내달부터 전자비자 발급 규정을 의료 분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전자비자 발급제도’를 시행해 우리나라에서 치료 받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충청북도에서는 지역의료기관과 손잡고 중국 항저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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