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업친데 덥친 CJ, 무리한 소송으로 지산과의 2심서도 완패
  • 김용백
  • 등록 2013-08-03 09:52:00

기사수정
  • CJ E&M, 지산리조트와의 명칭 관련 가처분 항고심서도 명분 못 얻어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CJ E&M과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CJ E&M이 지산리조트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대한 가처분 항고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CJ E&M은 지난 3월 지산 리조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관련하여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관련하여 완전히 패소하자, 재판부의 결정에 불복하고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했으나 2심에서도 또다시 기각되며 완패한 것이다. 
 
이번 항고심에서 CJ E&M은 지산리조트에게 지산월드락페스티벌 명칭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려면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은 기존에 CJ가 기획 및 주관해온 지산밸리록페스티벌과 다른 페스티벌임을 명기하라고 요구하였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제5민사부)은 2009~2012년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영업에서 지산 리조트의 역할이 상당하여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명칭을 (2011~2012년에만 기획에 관여했을 뿐인) CJ E&M 단독의 영업표지로 볼 수 없고, 이에 따라, 지산 리조트의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명칭 사용 금지를 구하는 CJ E&M의 가처분신청은 이유 없다며 항고기각결정을 내렸다.
 
더 나아가, 서울고등법원은 CJ E&M이 위 가처분신청에 대해 선택적으로 요구하는 가처분신청 즉, 지산 리조트가 앞으로도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명칭을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지산 리조트가 2013년부터 개최하는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은 2009~2012년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표시하라는 CJ E&M의 가처분신청 역시 이유 없다고 분명히 밝히며, 신청인의 이 부분에 대한 항고까지도 기각하였다.
 
재판부는 “지산리조트가 페스티벌 장소 및 각종 편의부대시설을 원활하게 제공하는 업무 또한 페스티벌의 출연진이나 프로그램에 못지않게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 및 인지도 등 가치형성에 기여한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라며 “페스티벌을 기획, 주관 했었다는 사정만으로 그 명칭이 곧바로 CJ E&M의 영업표지로 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라며 CJ E&M의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지산 리조트 관계자는 “CJ E&M이 페스티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악의적으로 가처분소송을 제기했으나 시시비비가 가려진 만큼 이제는 성공적인 개최로 관객들에게 평가를 받겠다”라며, ”오늘부터 진행되는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은 그늘이라곤 판매시설밖에 없는 타페스티벌과 달리 리조트 내 가장 시원한 건물 전체를 팝아트 무료전시장으로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의 참신하고 과감한 기획을 통해 내실 있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7.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