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 독수리 연대는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2박 3일 간 보령·부여·청양 일대에서 동원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종전과는 달리 군부대 시설인 동원훈련장에서 실시하는 것에서 탈피해 책임지역 내 전시 사용 가능한 시설을 활용한 숙영지 편성과 동원 대상 간부 중 부족한 인원에 대한 인접부대 현역 간부 지원 등 실전적인 훈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2작전사령부에서 실시한 동원훈련 대토론회시 실전적인 동원훈련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내용으로써 전시 충무계획이 관(官)의 시설을 이용해 증편 및 숙영하는 것을 고려할 때 동원훈련장내에서의 훈련은 군부대만의 훈련에 그친다는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군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데 훈련의 목적이 있다.
주요 훈련 일정은 1일차에 부대 증편식과 직책수행훈련, 안보교육이 예정되어 있으며, 2일차에는 작계시행훈련을 칠갑산 일대에서 시행하고, 3일차에는 개인화기 사격이 예정되어 있다.
훈련을 위해 대대는 훈련 1달 전부터 청양여상(’11년 폐교)을 인수하여 동원훈련에 적합하게 정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군청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어려움 없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
독수리 연대 관계자는 “훈련 기간 동안 일부 교통 혼잡, 사격, 각종 소음 등으로 주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