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관·도서관·박물관 등에 국민참여 시설 구축·운영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4년도 과학문화확산사업을 상상·도전·창업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과학, 문화, 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과학문화확산사업 개편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지난 10년간의 성과, 창조경제시대의 새로운 요구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2014년도 사업추진체계, 평가방안, 추진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제1차 과학기술문화창달 5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과학문화확산사업을 통해 지난 10년간 청소년과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지식을 보급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일반대중의 과학 이해도 상승, 이공계 진학생 증가 등 과학대중화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일례로 사이언스TV 시청가구 수는 2007년 289만 → 2012년1858만으로 대폭 늘었으며, 국민과학이해도도 2001년 24.4점 → 2012년 27.3점으로 향상됐다.
대입수능 과학탐구 계열 응시학생 비중도 2003년 31.5% → 올해 39.3%로 확대됐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높은 교육열에 비해 창조경제역량 수준은 G7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중하위권(20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창조경제역량지수는 우리나라가 6.2점으로 G7 평균 6.6점에 비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과학기술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기존의 흥미유발·이해제고 중심에서 ‘과학기술은 국가·경제발전의 핵심’이라는 창조경제의 철학 확산을 중심으로 과학문화확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상상력을 자극하고 도전하는 문화 형성과 창업정신 고취 등을 위해 세부사업군을 ▲상상, ▲도전, ▲창업, ▲상상·도전·창업 문화기반조성으로 재구조화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력을 통해 도서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과학관 등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3D 프린터 등의 설비를 통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도서관·박물관·주민센터 등의 생활공간에는 아이디어클럽, 스토리텔링클럽 등을 운영해 초·중·고 학생에서 대학생 및 성인이 함께 참여하는 창조경제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우리사회에 ‘상상-도전-창업’의 문화를 확산해 창의성과 상상력이 마음껏 발현되고 경제주체간 소통이 촉진되는 창의문화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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