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시족 혼란 속 전략 고심...공기업 면접시험 의무화
최근 ‘공시족’(공무원 시험 준비 족)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조직 개편 안으로 인해 공무원 및 공기업의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취업포털 커리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공시족 중 34.2%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정확하고 빠른 판단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커리어의 도움을 받아 공시족 취업 전략을 알아본다.◆공무원 준비 계속한다면맞춤전략을 짜야=먼저 필기시험 준비에 매달리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공기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서류심사 기준을 다양화하고 포괄적 직무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필기와 면접시험 도입이 의무화돼 자사만의 고유한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공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최근 채용 트렌드를 분석하고 각 기업에 맞는 맞춤 전략을 짜야 한다.틈새를 노려라=자신에게 유리한 직렬을 선택하거나 변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공무원시험에는 취업보호대상자 등의 공통적용 가산점과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 시 주는 직렬별 적용 가산점이 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1, 2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판가름 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직렬을 선택해 이러한 가산점을 노려야 한다. 영어공부도 철저히=대부분의 과목은 처음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공부를 하다 보면 수준이 비슷해진다. 결국 수험생의 개인차를 가장 크게 벌리는 과목은 영어다. 최근 공무원시험에서 영어 과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9, 7급 수준보다 각각 한 단계 높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일반기업으로 진로 돌린다면기업·직무 선택해야=우선 적성과 자기계발 가능성을 고려해 기업과 직무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대부분이 직업 선택에 있어 안정성을 가장 고려하기 때문에 적성과 자기계발 가능성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일반기업 취업은 안정성보다는 적성과 자기계발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깊게 생각해야 한다.자기소개서·면접도 철저히=대개 필기시험을 위주로 공부하는 공무원 취업준비와 달리 일반기업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취업성공 여부가 판가름 난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회사를 정해 인재상, 채용 자격, 조직문화 등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스터디를 이용하라=스터디모임은 목표가 같은 구직자들과 함께 기업 정보, 채용 동향 등을 교류할 수 있으며 예비면접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스터디그룹 가입은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 같은 취업커뮤니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 직접 운영할 수도 있다. 그룹스터디의 성공 여부는 멤버의 구성, 멤버의 성실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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