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17일 오전 국립전주박물관 주차장에서 한 시민이 한 해의 소원을 적은 소지(소원을 적은 종이)를 금줄에 끼우고 있다. 이날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은 무병장수 등의 내용이 적힌 소지를 금줄에 끼우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박물관 측은 오는 21일 오후 시민들이 남긴 소지와 함께 소나무와 풀, 대나무 등으로 만든 달집을 태우며 소원 성취를 기원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또 이날 관람객들에게 땅콩과 호두 등 부럼을 무료로 나눠주고 풍물패와 함께 하는 화합의 어울림 마당도 마련한다.

17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민속마을에서 주민들이 정월대보름날 안녕을 기원하는 줄다리기에 사용할 줄을 엮으며 대보름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17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공원에서 열린 전통체험행사에서 가족들과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주시 하귀2리민속보존회 회원들이 17일 마을 가옥을 돌아다니며 땅의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하귀2리민속보존회의 '귀리.겉보리 농사 일소리'가 지난해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자 그 명맥을 잇기 위해 매년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줄다리기의 일종인 '코잡이놀이'를 고색동 주민들이 재연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