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주민밀착형 소통행정을 강화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 지원하는 등 눈에 띈 성과를 보이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실대화 소통주간’을 실시하고 있다.
마실대화는 전 직원이 1개 마을을 전담해 각종 행정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군정에 반영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에는 2주 동안의 마실대화를 통해 위기가정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26세대의 위기가정을 발굴했다.
이들 위기가정 중 139세대에 대해서는 각종 복지지원 서비스는 물론 민간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유형별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이 33세대로 가장 많고 차상위의료지원 32세대, 긴급지원(생계비) 16세대, 민간자원 연계 12세대. 노인돌봄 11세대, 이웃돕기 연계 9세대, 집수리 8세대, 노인장기요양·밑반찬지원 각 5세대, 일자리제공·가스시설개선 각 2세대, 장애인연금·노인보행기·도시락배달 각 1세대 등이다.
나머지 87세대의 경우 현재 국민기초 또는 차상위 수급세대로 보호 중이고 본인 거부, 지원기준 초과, 자녀 및 외부의 도움으로 위기 해결 등으로 제외됐다.
군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밀착하여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계층을 방문해 안부와 함께 생활불편 살피기 및 대화나누기를 실시하고, 생활현장 속의 쌍방향 소통으로 신뢰행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