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동면 공무원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는 바쁜 농사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거들며 하루동안 사무실이 아닌 영농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작업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였다.
이는 해마다 영농철이면 농촌인구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남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일손돕기행사로서 이 날 산동면사무소 직원 8명과 시청 건설과 직원 20명이 남원시 산동면 상신마을 김동철씨 사과농장에서 꽃눈솎기와 월산마을 김석진씨 포도농장에서 순집기를 지원함으로써 일손 없는 농가에 작지만 알찬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농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일손지원을 나온 직원들이 도시락 지참 등 식사를 자체해결하고 사전에 계획된 행사종료시간까지 전 직원이 다함께 참여함으로써 전시성 행사가 아닌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되었다는 평이다.
일손도움을 요청했던 김동철씨와 김석진씨는 공무원들이 와서 대충 시간만 때우다 갈 줄 알았는데 작업요령 설명도 진지하게 듣고 작업할 때도 열의 있게 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작업에 참여한 직원들도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흘리는 땀의 소중함과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 대민행정 추진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를 마치며 산동면사무소 정창호면장은 농촌일손을 거들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영농현장에서 농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값진 기회를 가졌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었으며 농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지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 담당 : 산동면 복성문(62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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