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현 노사 갈등 관계를 진단, 분석하고, 서울시 노사정 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는 서울시설공단, SH공사, 서울농수산물공사, 서울의료원, 서울도시철도, 서울메트로 등 시 산하 6개 투자/출연기관의 노사정협의체다.
서울시는 14일(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 등 관련 전문가, 지역 노사민정 관계자, 서울모델협의회 공익위원, 서울시 6개 투자·출연기관의 노사 대표 및 임직원 약 120여 명이 참석하는「서울시 노사정 협력?발전 방안 학술토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기동민 정무부시장도 참석해 서울모델협의회가 서울메트로 정년연장 등 노사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서울시도 노동정책 전담 부서인「노동정책과」신설·비정규직 1,300여명의 정규직화 등 투자/출연기관의 고용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사가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노사관계의 안정적 정착과 갈등조정 및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장이 돼 줄 것이라 전한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 노동환경위원회 소속 은수미 의원은 사회적 여건이 성숙되지 않고 개선해야 할 제도, 환경도 하나 둘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사정 협의를 통해 더 나은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이번 학술토론회 주제는 「‘징벌주의’에서 ‘원인규명 위주’의 안전패러다임 전환」과 「노사관계 중심의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력, 발전 방안」으로, 1부 주제발표 발제자로 나선 사회공공연구소 이승우 연구원은 JR동일본철도 사례를 중심으로 사업안전 활동이 징벌주의 패러다임이 아닌 원인규명 위주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그러한 철학적 관점에서 노사정 공동 안전선언 및 안전위원회 활동 등을 제안한다. 그 다음 주제발표자인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서울시 투자기관 노동조건 및 노사관계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노사 관계 진단 및 갈등 요인들을 분석하며, 사용자에게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통로 마련, 현장 중심형 노사관리, 노조를 파트너로 인정 등을 주문하며, 노조에게는 대화와 협력 중시, 노조 민주주의, 노조의 사회적 책임 등을 주문한다.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이원보 前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진행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 참가자로는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진 서울모델협의회 공익위원, 이은주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정책실장, 권오훈 前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 정책실장이 참여한다.
서울시 노사정 모델협의회는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6개 투자 ·출연기관의 노사관계를 진단하고 협력적,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는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로서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의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2000년 8월 설립했다.
현재 위원장인 윤진호 교수를 포함한 공익위원 6명, 노사양측 추천위원 각 6명 등 총 18명이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서울모델협의회는 평상시 노사정 발전을 위한 토론회, 파트너십 교육, 워크숍,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투자기관의 노사 갈등 시 조정 요청이 들어오면 노사 합의를 위한 조정안을 양측에 제시해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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