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봉사단은 작년 6월부터 매달 도시락, 한과, 내복, 쌀 등의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왔다. 물품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겨울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배추로 김치를 담궈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
월1회 정기적으로 어르신들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어르신들의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으면서 거리감이 없어지고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처럼 대하게 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학부모들 또한 인생의 역경을 살아 오신 어르신들을 만나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마음가짐과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태도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가진 것을 나누려고 할 때 더 많은 것을 받게 된다는 참가자들의 소감이 있었다.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보람 있는 추억을 만들게 되어 가족기능이 강화되는 긍정적인 측면 또한 매우 크다.
지난 3월 16일에는 간담회를 통해 봉사단원들과 소감을 나누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발대식에는 새롭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여섯 가정과 기존의 봉사단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자원봉사교육, 봉사자 뱃지 수여 등 봉사의 의미를 다지고 어르신을 만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열심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