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 ‘2014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진도 울금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30억원, 지방비 30억원, 자부담 6억원 등 66억원을 들여 특화된 진도 울금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재배농가와 가공업체가 40억원을 출자한 농업법인 형태로 참여해 유기적 협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해 농업인 참여형 식품제조기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생강과의 다년생 초본인 진도 울금은 노란색의 커큐민 성분이 이뇨, 이담 작용을 도와 간 해독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 울금은 현재 120여 농가가 44.5㏊에서 360여t을 생산, 80여 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울금은 현재 생 뿌리와 분말, 비누, 진액, 환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군은 울금식품가공사업단을 결성, 울금 재배기술 등의 표준화를 통한 품질의 균일화·고급화로 가격 차별화와 소비 접근성이 높은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재배를 통한 등급별 울금 수매, 생산제품 판로확보 및 홍보 등 특화된 진도 울금의 생산·가공·유통 분야 산업화와 고부가가치 상품화 사업이 추진된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특화된 진도 울금의 전략식품 산업화를 통해 지역농업의 소득증대와 농촌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 울금 산업화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진도 울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려 국제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전략산업 모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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