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재선)는 봄철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두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 119구급대와 구조대를 배치해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을 펼친다.
배치장소는 무등산 증심사와 공원관리사무소, 금당산, 제석산, 어등산 등 5곳이다.
이번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은 봄철 산행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족이나 탈진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적절한 응급처치와 신속한 구조활동 전개를 위해 실시한다.
배치된 구급대원과 구조대원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등산로 주변을 순찰하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 등 간단한 기초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또한, 시 소방안전본부는 시민들이 부상을 입어 도움을 요청할 때 유용한 산악위치 표지판과 간단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응급약품을 비치한 산악구급함을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추가 설치 및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악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의용소방대, 민간구조대, 동호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악안전사고 예방캠페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과 더불어 봄철의 따뜻한 날씨로 인해 등산을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산악 안전사고 대부분은 무리한 산행과 자만심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산에 오르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