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안산시장은 지난 22일 연성정수장을 찾아 시의 신재생에너지 시책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간부회의를 갖고, 민간주택에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지원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회의가 열린 연성정수장에는 시가 지난 2010년 서부발전사와 협약을 통해 유치한 1,490kw 규모의 대형 태양광발전시설이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해 출범한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운영진과 ‘호수동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협의회’ 회원들도 함께 자리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설명에 나선 시 녹색에너지 과장은 안산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경기도 31개 시·군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2015년까지 보급률을 6%대로 끌어 올리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민간 부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주택 보급 지원 가구수를 당초 50가구에서 100가구로 늘리고 에너지 절약 우수 아파트 가정에 소형 태양광발전기를 시범 보급할 계획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햇빛발전협동조합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녹색기금 등의 금융 지원방안 마련을 시에 요구했으며, 안산시가 녹색에너지 대표 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발전사의 자본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를 주관한 김철민 시장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데 정부의 지원에만 의지하기보다는 지자체가 선도하여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친환경녹색도시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전면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철민 시장은 “민간주택에 태양광발전시설 지원 가구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아파트 가정 베란다에 소형 태양광발전기를 지원하는 시책에 대해서도 이번 추경예산 편성시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