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해상위령제 등 추모행사…해상 기동훈련으로 응징의지 다져
해군은 오는 26일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군은 이날을 ‘천안함 피격, 응징의 날’로 지정하고 각급 부대별 해양수호 결의대회 등 부대별 특성에 맞는 훈련과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군은 18일부터 27일까지를 천안함 피격사건 상기기간으로 정하고, 부대별로 현수막을 설치해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고양시키기로 했다.
또 해군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개설, 국방부·국가보훈처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 홈페이지와 연동해 ‘100만 송이 헌화(참배) 운동’도 전개 중이다.
3주기 당일인 26일 오전 10시에는 정부행사인 천안함 전사자 추모식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 유가족, 천안함 승조원, 정부 및 군 주요인사, 천안함 재단, 각계 대표, 일반 시민, 육·해·공군 현역 장병 등이 참석한다.
또 전투 의지를 다지는 실제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해군 2함대는 천안함 피격 3주기를 전후해 호위함(FF), 초계함(PCC), 유도탄고속함(PKG) 등이 참가하는 해상기동훈련을 서해 해상에서 벌인다. 부대별로는 긴급출항훈련, 전술토의, 3·26 전투구보 등을 실시한다.
다음날인 27일에는 백령도에서 ‘천안함 46용사’위령탑 참배 및 해상위령제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30일 경남 진해 진해루 공원에서 유가족과 진해지역 장병,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고(故) 한주호 준위 동상 참배와 한주호 상(賞) 시상식이 열린다.
이와 함께 군은 천안함 46용사 모교를 비롯한 인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안보교육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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