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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고속도로 폐도활용 태양광발전소 준공식 개최
  • 안종호
  • 등록 2013-03-05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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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3월 6일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에서
경남도는 3월 6일 오후 3시 모곡 태양광발전소(경남 함안군 모곡리)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식경제부 관계자, 하성식 함안군수,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인 ‘폐도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5개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7일 경남도와 한국도로공사, 한국남동발전(주)과의 태양광보급을 위한 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준공한 5개소의 태양광발전소는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 확장공사로 발생한 9만3,000㎡의 폐도부지에 설치됐으며, 5개소의 총 발전용량은 4.6MW 규모로 15층 아파트 29동에 상시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소는 그동안 국내 태양광발전단지 대부분이 건물, 임야와 전, 답 등에 설치되어 산림과 농지 훼손으로 인해 각종 민원을 야기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지만, 고속도로 폐도내의 유휴부지를 이용하여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도내 태양광보급에 박차를 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공사가 실시한 고속도로 ‘시설물에 대한 태양광설치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 폐도, 휴게소 주차장, 녹지대, 성토부 등을 활용해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시설규모가 약 186MW(부지면적 : 4백 만㎡)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태양광 발전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태양광발전 수익금의 일부인 6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여 태양광발전소 인근 읍ㆍ면 지역 저소득층 100여 가구의 전기료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은 지리적으로 한국의 가장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진주, 사천, 함안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일사량을 기록하고 있어 태양광발전단지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음에 따라 도내 관공서, 학교, 공공건물,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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