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에게 ‘자진사퇴’ 하라고 촉구한 것을 계기로 ‘전라도 하나회’ 사건으로 의혹이
증폭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일고 출신인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국방위원회 소속도 아니며,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자진사퇴’를 주장함에 따라, 국방부
내 전라도 출신 인사들이 경상도 출신인 김병관 국방장관을 낙마시키기 위해서 전라
도 출신 정치인들을 접촉하며, 김병관 내정자에 대한 음해를 하고 있다는 군 주변의
소문들이 사실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또, 방산비리를 덮기 위해서 K2 파워팩 개발업체들이 막대한 로비자금을 여의도
정가에 뿌리고 있다는 소문도 무성하게 피어나고 있어, 이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
날 경우 전ㆍ현직 군 장성 및 국회의원 등에 대한 구속수사가 불가피하게 될 예정
이다.
‘경상도 출신 김병관 몰아내려 전라도 출신 군인들 합심하여 음해, '사실로 밝혀져'
현재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김장수 전 국방장관은 전라남도 광주 출신으로 노무현 정권시
국방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국방장관인 김관진 국방장관은 전북 전주이고, 힐튼호텔에서
전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내가 박근혜의 슈퍼바이저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국방장관이다.”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모 장성 또한 전라도 출신으로 알려져, 전라도
출신 군인들이 국방부를 장악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국방부 주변에 무성했었다.
또, 국방부 인사들이 여·야 정치인들 및 국방위원들을 극비리에 접촉하며, 김병관 내정자에
대한 의혹 제보 및 음해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였으나, 국방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광주일고 출신 심재철 의원이 김병관 내정자에게 ‘자진사퇴’를 종용함에 따라 소문이 사실로
입증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