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수노조 민주택시본부 소속 택시 기사 천여 명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LPG 값이 20% 이상 폭등했는데도 정부와 정유업체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생존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택시 기사들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대선에서 택시 활성화 대책을 공약했으나 현재 전혀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지난 6월 8일 발표한 고유가 민생대책에서도 LPG 차량은 제외됐다고 비판했다.이들은 또 정유사들이 연간 600억의 순이익을 내면서도 오는 7월 또다시 리터당 60원을 인상한다며 고유가 부담을 소비자인 택시기사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유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오는 7월 2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해 택시 운행을 중단하는 등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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