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새로운 가전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 International CES 2013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매년 1월 둘째 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IFA),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이동통신산업전시회(Mobile World Congress, MWC)와 함께 3대 정보기술전시회 중에 하나로 꼽힌다.
미국가전제품제조업자협회(CEA) 주최로 올해 45주년을 맞이하는 CES는 오디오, 비디오, 카오디오,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위성수신기, 전화기를 비롯해 홈 네트워크, 모바일, MP3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가전 관련 신제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핫이슈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LG와 삼성의 CES쇼였다는 점이다. 국내 대기업인 LG와 삼성은 가장 넓은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곡면형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다. 둘째, 각종 전자기기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생활가전들의 진화이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하여 각종 기기들을 원격 제어하는 제품들을 비롯하여 메모 기능을 삽입한 생활가전제품 등 작년 대비 한층 진화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국내외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 상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하여 자신의 건강상태(혈압, 맥박)등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의료기기, 초소형 진동모터를 내장해 먹는 속도 및 섭취 칼로리량을 계산해주는 지능형 포크가 독특한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고양시 관내기업 삼신이노텍(대표이사 김석기) 역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보청기 및 블루투스 시장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양지역SW융합과제(지식경제부 공모과제)를 통해 국산화하며 블루투스형 보청기(모델명 CS10)를 출시하였다. 삼신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수의 신 바이어를 개척하여 현재 북미, 유럽 그리고 일본등지에 수출 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

【 삼신이노텍 : CS10 】
CES에서 전시된 제품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몇 가지 있었다. 중국 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이 기술과 디자인 등이 개선된 저가 제품들이 선보였다는 점, 그리고 해외 선진국들의 제품은 외형적 재질의 차별화와 고급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동남아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선진국에서의 시장 확대를 위해 관내 중소기업들은 특허와 기술을 접목한 CS10과 같은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공: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정책사업부(이대현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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