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등록세 면제로 지방자치단체 세수입원이 감소했지만 경기도 시흥시의 교육 재정지원은 2012년도에 비해 새해에 23억 원 증액돼 주목된다.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올해 교육기관에 대한 보조금 107억 원을 포함해, 총 230억 원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의 교육재정 지원사업에는 사이버멘토링ㆍ음악교육사업ㆍ창의인재캠퍼스사업 등 서울대와 함께 하는 관학협력사업을 비롯해 적성검사 및 진로상담 사업, 차세대외교관 사업, 무상급식 및 친환경 지역농산물지원 사업 등이 있다.
앞서 지난 24일 시는 2013년도 교육경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혁신교육지구사업 48억, 일반교육경비(교육청대응지원) 약 41억, 방과후 교육경비 약 16억, 명문고육성사업 약 2억 원 등, 교육기관에 대한 보조금 107억 원을 상정했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심의회에 상정된 안건은 세부적으로 100개 사업에 이르는데 혁신학교 지원금액이 작년 대비 소폭 상승했고, 특수교육실무사 지원 금액이 두배 가량 증액됐으며, 방과후사업비가 약 5억 원 증액됐다.
특히 전문상담사 지원은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내 72개 학교에 전문상담사 배치를 위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날 심의회 위원으로 참석한 박형재 함현고 교장은 2013년 일반전형 학생의 입학 성적이 200점 만점에 커트라인 188점, 평균 192점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관외 지역 출신 중 내신성적 190점 이상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는데 이는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지난 2년간 시흥시와 교과부로부터 각각 2억 원을 지원받으면서 학교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뀌었고, 특히 작년 기숙사 건립비로 1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교육발전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흥시의 아낌없는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시흥시의 이 같은 교육 재정지원 확대 및 다양한 사업 추진은 지역 교육발전에 대한 김윤식 시장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시흥시의 지속적인 교육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문의_시흥시 교육청소년과 ☎031) 310-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