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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최초의 연구소재은행 국내 지원으로 개소
  • 조재성
  • 등록 2013-01-17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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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최초의 연구소재은행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 지원으로 탄자니아 야생동물 연구센터(TAWIRI, Tanzania Wildlife Research Institute, 이하 TAWIRI)에 개소됐다.
 ○ 본 연구소재은행(Tanzania Wildlife Research Resource Unit)은 생물소재를 수집, 보존 및 관리하고 수집한 소재를 활용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 탄자니아 연구소재은행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분야 대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 지원을 통해 (재)연구소재중앙센터(센터장 이연희)에서 추진한 것으로,
 ○ 1월 14일(월), 탄자니아 아루샤에 위치한 TAWIRI 본부에서 양국의 연구진을 비롯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국내에서 준비한 현판을 게시했다.
 ○ 국내에서는 (재)연구소재중앙센터 안경숙 부장과 공동연구기관인 충북대 기생생물자원은행 엄기선 은행장, 연세대 의용절지동물은행 용태순 은행장, 서울여대 항생제내성균주은행 신은주 은행장 등이 참석했고,
 ○ 탄자니아는 TAWIRI 연구진, 넬슨만델라 대학 부총장 및 교수, 탄자니아 국립공원 대표, 북부 야생동물 관리소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현지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오는 등 많은 관심 속에 개소식이 개최됐다.
 ○ 이날 개소식에서 국내 연구진은 소재은행 운영에 필요한 현미경 2대와 삼성전자에서 기증받은 노트북 2대, 냉장고 1대, 냉동고 1대 등 연구장비도 함께 전달하였다.
□ 탄자니아는 국민 1인당 연소득(GDP)이 578달러(‘12년, IMF)인 아프리카의 최빈국으로 세렝게티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산 등 풍부한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 열악한 교육환경과 시설로 인해 지역민과 야생동물 질병 문제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재)연구소재중앙센터는 2010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탄자니아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TAWIRI와 협력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 기생생물자원은행, 의용절지동물은행, 항생제내성균주은행은 매년 2~3회 교수와 연구원을 파견해 탄자니아 소재은행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현지 연구원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해 왔다.
 ○ 2015년까지 연구시설, 실험 장비, 샘플보관실 등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 서식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 특히 향후 탄자니아의 자립적 운영을 위해 현지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이번 탄자니아 연구소재은행 설립은 국내 연구소재은행과 개발도상국가인 탄자니아가 협력한 상생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 TAWIRI 연구진은 생명자원을 수집?보관하는 기술을 배우고, 국내 연구진은 기생충과 세균,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 등 희귀한 아프리카의 생명자원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이를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고 현지인의 질병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이연희 센터장은 “나고야의정서 채택으로 생명자원보존이 국가 중요 정책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자원부국과의 협력관계 구축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 “향후 아프리카 국가와 과학기술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ODA재원을 통해 일회성의 원조로 끝나는 구호적 차원의 활동이 아닌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역점을 두는 과학기술 외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장기적ㆍ종합적 연구지원을 위해 2012년도에는 다년도 협약제도를 도입하였고 2013년도에는 적정기술개발부터 현지화까지 전체과정을 프로그램하여 지원하는 적정기술 거점센터를 구축(‘13년 2개소) 할 계획이다.
 ○ 앞으로 우리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우리기업의 해외 경영활동을 촉진하고, 동시에 국내 과학기술 인력의 국제화 능력과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ODA를 활동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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