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오프닝과 엔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14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
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1회에서 특검팀 검사보 하류(권상우 분)는 영부인 주다해(수애 분)와 얽힌 의혹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청와대를 압수 수색했다.
하류는 주다해에게 “왜 죽였어 그 때. 왜 나를 죽였냐고. 왜 날 죽였어”라고 소리쳤다. 주다해는
금고에 있던 총을 들어 하류를 겨눴다. 주다해의 행동에 하류는 “이게 대답이냐. 또 죽이겠다?”라고 말했다.
주다해는 “원하는 끝이 뭐야”고 물었다. 하류는 “여긴 니 자리가 아니야. 니자리로 돌아가. 달동네 판자촌. 니 발로 원래 니 자리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 이후 한 발의 총성이 둘렸고, 하류와 주다해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었다.
바닥에는 누군지 모를 사람의 피가 뚝뚝 떨어졌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다해야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궁금했었는데 우리 끝은 어떤 모습일지”라고 말했다. 드라마는 10년 전 과거로 돌아갔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하류와 주다해는 7년만에 재회했다. 주다해는 죽은 친모의 시체 앞에서 3일을 버티다 쓰러졌고, 하류는 주다해를
병원으로 옮겼다. 하류는 주다해를 위해
어머니의 장례를 치러줬다.
주다해를 향한 하류의 순애보가 시작됐다. 돈이 없어 단란주점에 나가려하는 주다해를 온몸으로 막은 하류는 주다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뒷바라지를 시작했다. 주다해가 대학에 합격하자 학비를 벌기 위해 호스트바에 출근하기로 결심했다.
이 때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그리던 주다해와 하류에게 큰
장애물이 나타났다. 바로 주다해에게 폭력을 일삼았던 주다해의 양부. 결국 주다해는 자신을 찾아온 양부를 찔러 죽이고 말았고, 하류는 이 장면을 목격했다.
‘야왕’은 원작
만화 ‘대물-야왕전’을 각색해 구구절절한 설명없이 극을 진행했다.빠른 속도감과 흡입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권상우와 수애의 연기 역시
인상적이었다. 권상우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수애를 향한 멜로 연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수애는
순수와 악랄함을 넘나드는 이중적인 일품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야왕’ 첫방송에서 양부를 찔러 죽인 주다해의 죄를 하류가 대신 뒤집어 쓸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극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