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은 14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의 대선 판세와 관련,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상승세가 꺾이고 다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측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앞두고 있던 11일을 전후해 문 후보가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3%포인트 안팎으로 좁히며 따라붙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13일 이후 문 후보의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측은 "13일 이후 실시된 몇몇 여론조사에서 그 같은 추세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13일 이후에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는 그 결과를 언론을 통해 공표할 수는 없다.
새누리당 측은 그러면서 더 이상의 급격한 판세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지난 주 기록했던 양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대선 당일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박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등 진보 진영의 표 결집이 11,12일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문 후보의 지지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그러나 더 이상의 상승 여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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