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침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0.3도를 기록했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13도까지 떨어졌다.
제천 -17.2도, 철원 -15.7도, 문산 -14.7도, 대관령 -14.5도, 동두천 -12.6도, 충주 -12.1도, 춘천 -11.8도, 원주 -11.6도 등 중부지방 곳곳의 기온이 -10도를 넘지 못했다.
대구 -4.7도, 전주 -5.4도, 광주 -3.5도, 부산 -2.1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았다.
이렇게 기온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전날 전국에 눈을 뿌린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가고 -40도 안팎의 매우 차가운 상층의 공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부터 호남과 충청 지방에 내리는 눈은 이날 아침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 서해안은 낮에도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지역별 적설량은 청주 14.7㎝, 광주 9.6㎝, 천안 9.4㎝, 대전 7.0㎝, 정읍 6.8㎝, 전주 5.5㎝ 등이다.
기상청은 7일 서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이 내린 뒤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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