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김지철 의원(교육)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수학여행의 격차가 심해 학생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으므로 도교육청이 적극 행정지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이 충남교육청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일부 고교에서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의 친구가 같은 시기에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부잣집 자녀는 해외로, 가난한집 자녀는 국내로 가는데 그 격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의 95개교 고교 중 해외 수학여행 실시 학교는 4개교(4.3%)였으며, 해외 수학여행 실시 학교 간에도 2배의 격차를 보였다.
수학여행비 격차 측면에서 보면, 고교 해외 수학여행 평균 비용은 81만9000원이었고, 국내 수학여행 실시한 91개교의 평균 비용은 23만2600원이었다. 해외와 국내 수학여행 학교의 여행비 차이는 최대 108만9000원으로 8.6배의 격차를 보였다.
김지철 의원은 “한 교실에서 수학여행을 해외와 국내로 가르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결과적으로 학생을 차별하고 빈부 격차에 의한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초·중·고교는 보통교육인 만큼 동일 학교, 동일 학년의 격차 수학여행에 대하여 도교육청이 적극 행정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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