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야당은 일제히 인적 쇄신의 의미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국정 안정을 바란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은 '돌려막기식 인사'가 실망스럽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동관 대변인의 유임과 충청, 강원권 인사가 빠진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내각은 대폭 교체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균형잡힌 인사를 기대했던 국민들을 배신했다고 논평했고, 창조한국당은 여권 내 권력지도를 다시 그린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인사라며 국정 안정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제 민주당도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조속한 정국 수습을 위한 국민과 야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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