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체성에 도전하는 불법 폭력 시위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관련해 야권은 촛불집회를 막으려는 치졸한 이념공세라며 일제히 비판했다.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국민의 편을 갈라 촛불의 씨를 말리겠다는 것으로 이명박 정부는 말로는 반성한다지만 행동으로는 순수한 국민들을 색깔론을 내세워 처벌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정부가 공안정국을 만들어 총반격을 통한 국면전환을 노리고 있는 것은 독재 정치의 판박이와 같은 행동이라면서 국민과의 대결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은 적대적 대립구도로 난국을 돌파하려는 신공안정국적 발상이라며 검, 경을 동원한 반민주적 공권력투입은 더 큰 불행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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