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목돈 마련 부담 경감…전국 도립대학 중 처음 실시
충남도립 청양대학(총장 최석충)은 내년부터 등록금 신용카드 수납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도립대학 중 처음이다.
이번 신용카드 수납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돈 마련 부담 경감을 위한 것으로, 청양대는 이를 위해 국내 3개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청양대 학생들은 2013학년도부터 신용카드를 이용, 등록금을 일시불이나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청양대 관계자는 “그동안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수료 부담과 이용률 저조를 이유로 외면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신용카드 수납제는 재학생 88%가 도민 자녀인 도립대학으로서 학생 편의 제공을 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실시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학생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한 개선책을 다각도로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대해 김종환(뷰티코디네이션과 2학년) 총학생회장은 “일부 학생들의 경우 등록금을 한꺼번에 납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번 카드 납부제 실시로 목돈 마련 부담을 다소나마 덜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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