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5가 판매 사흘 만에 5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사상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가장 많은 불만은 애플 지도지만 이는 기기보다는 새로 출시된 운영체제(OS) iOS6와 관련된 것이어서 제외했다.
흠집(Scratches) = 애플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기능적으로 뛰어날 뿐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아름답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아이폰5 이용자들은 알루미늄 부분에 흠집이 너무 많이 난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의 필 실러 부사장은 "알루미늄 제품은 흠집이 불가피하다"며 "이건 통상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충전 단자(Dock connector) = 일부 이용자들은 애플이 작아진 충전 단자 '라이트닝(Lightning)을 채용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 때문에 종전까지 사용했던 스피커시스템이나 자명종 등 액세서리를 이용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는 불만이다.
특히 29달러짜리(케이블 포함 39달러)이 충전 단자는 기기의 일부 데이터를 전송하는 '아이팟 아웃'(iPod Out) 등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너무 가볍다? = 애플이 강조한 아이폰5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이라는 것인데 일부 이용자들은 너무 가벼워 장난감 같은 느낌이어서 싼 제품으로 느껴진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IT매체는 이를 '아이폰을 싫어하는 '가장 이상한'(weirdest) 이유'라고 지적했다.
화면과 관련된 문제점 = 유튜브 등에서는 스크린을 손으로 터치할 때 화면 일부에서 버블이 발생하는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또 애플 제품을 주로 다루는 IT매체 맥루머 등에는 아이폰5를 작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화면에 깜빡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불만도 있었다.
빛 누출 현상 = 일부 이용자들은 스크린의 빛이 아이폰5의 안테나와 파워 버튼 사이에서 새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현상은 조도를 낮췄을 때 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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