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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터시 투약′ 고소득층 대거적발
  • 김동진 기
  • 등록 2003-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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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모델 에이전시 대표등 포함…내달부터 강력 단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임성덕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엑스터시를 상습복용한 고소득층 인사들을 대거 적발, 이 중 의사 김모(36.여)씨와 모델 에이전시 대표 김모(30.여)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무역업자 박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러미라와 S정을 투약한 사범들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계도기간을거친 뒤 내달부터 기존 마약사범처럼 구속기소 원칙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용관련 클리닉을 운영중인 김씨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소포로엑스터시 10정을 배달받은 뒤 룸살롱과 콘도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엑스터시를 밀수한김모씨로부터 엑스터시 15정을 받은 뒤 이태원 등지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부동산 임대업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회사 경영자 등이적발된 데서 보듯 상류층으로 마약 소비계층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들 중 여럿은해외여행에서 접한 엑스터시를 국내로 가져와 별다른 죄의식없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작년 히로뽕 밀수.밀매조직 10개파 적발 이후 대부분 와해됐던 중국내 마약 밀수조직의 준동기미를 포착, 서울세관.국정원과의 공조 속에 중국에서 히로뽕 각각 2.2kg씩을 국내로 밀수한 2개 조직의 조직원 11명을 적발, 이들중 유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10개파 적발 이후 중국내 히로뽕 밀수조직들이 상당수 와해됐지만 품귀로 인한 한국내 히로뽕 가격폭등 때문에 밀수에 성공하면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는인식이 퍼지면서 밀수조직들의 재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울러 미국 로스앤젤레스 폭력조직 두목 출신 등으로 구성된 히로뽕 밀매조직을 적발, LA 한인 폭력조직 LGKK의 두목 출신인 신모(31)씨를 구속기소했다.
미국에서 폭력조직 두목으로 활동하다 지난 99년 살인미수 등 혐의로 한국으로강제추방된 신씨는 서울 압구정동 등을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지난 9월 히로뽕 약 10g을 국내 판매책 홍모씨에게 200만원에 판매하는 등 재미교포, 외국인 등을 상대로히로뽕을 팔거나 스스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마약대용 약물로 부각되고 있는 러미라와 S정 등 26만5천정을 공급한 혐의로 국내 최대 러미라.S정 판매조직의 공급책 소모(54.여)씨를 구속기소하고 그가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 약 11억 상당에 대해 가압류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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