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춘향제 평가보고회가 제전위원, 행사부장, 공무원 및 민간사회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10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보고회는 추진상황 보고, 감사 보고 및 전문가 평가 보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순서인 개선방안 토론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과 개선안이 제시되는 등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제전위원회는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제82회 춘향제는 요천수중무대 설치와 풍물장터 서문상가 배치를 통하여 행사장의 편리성과 관객 집중효과를 거둔 것으로 발표하였다. 또한 광한루원 무대를 완월정에서 오작교 수중무대로 전환하여 광한루원의 멋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부각시켰으며 학생이 동원된 등불행렬을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등불행렬로 바꿔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길놀이도 읍면동 자랑에서 춘향전 주제행렬로 개선하고 기간도 3일로 연장하는 등 다양한 혁신으로 춘향제의 틀을 새롭게 변모시킨 결과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천에 소금배와 삽다리를 놓고 경관 특수조명으로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였으며 인공 달이 떠오르는 승월퍼포먼스와 승월교 위의 청아한 대금을 울리고 오작교에 수중무대와 특수조명으로 광한루원의 전통 풍류를 재현하는 등 지역 문화와 풍광을 최대한 축제적으로 녹여낸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감사보고에서는 축제 경관시설과 종목에서 작년보다 한층 높은 수준을 보였주었다고 평가했으나 풍물장터 등 축제장 질서관리와 행사 종료 후 관리체계는 여전히 개선해야할 대상으로 지적되었다.
사)문화관광포럼에서 시행한 전문가 평가에서는 대표종목인 “춘향시대 속으로”가 춘향 체험을 대폭 확대하고 엽전과 마패 시스템을 도입, 규모형 상설체험으로 틀을 정립했다며 향후 춘향제를 대표할 수 있는 핵심종목으로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행사종목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만족도가 상승된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특히 주제 반영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도 4.81에서 0.58이 상승한 5.39점으로 문화관광최우수축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하였다. 향후 “춘향시대속으로”를 중심으로 춘향 주제관, 춘향전 길놀이, 광한루원 국악등에 집중해간다면 한국 대표 전통 축제로의 변화 가능성을 예상하였다.
춘향제전위원회에서는 춘향제 상설 사무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83회 춘향제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는 등 춘향제 상설준비 체계로 곧바로 돌입할 계획이다.
문의 : 남원시청 문화관광과 류영목 063-620-6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