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기 위해 지출하는 '노동비용'은 월 평균 339만 3천 원이고, 대기업과 영세기업 간 노동비용 격차가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지난해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3천5백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339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7만 2천 원, 5.3% 증가했다고 밝혔다.항목별로는 정액 급여와 상여금 등 직접 노동비용이 4.6% 증가했고, 퇴직금과 복리비 등 간접 노동비용은 8.4% 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간접 노동비용 가운데 학비보조와 보육 지원 등 법정 외 복리비는 16% 이상,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법정 복리비는 10% 이상 증가했다.기업 규모별로는 천명 이상 대기업의 노동비용은 494만 3천 원으로, 근로자 10명에서 29명 사이 영세기업의 252만 4천 원에 비해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교육훈련비의 경우 그 격차가 18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