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섬 지역 아동 교육 등을 핑계로 2억 원 상당 횡령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용환) 광역수사팀에서는 약 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국립○○대학교 산하, “도서아동 비전드림 사업단”(단장 박△△교수) 사무국장 P모씨 및 행정팀장 K모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09년도 8월경부터 서남해안 도서벽지의 결손가정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이상, 인터넷 화상채팅을 통한 멘토링 서비스 및 섬 지역을 방문하여, 음악,미술,체육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각종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낙도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면서, 청년실업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주겠다며, 복건복지부로부터 매년 4 ~ 7억 원의 예산을 받아, 복지사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지금까지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서비스 대상자들인 섬 지역 아동들이 보관하였다가 서비스 혜택을 받았을 경우에만 직접 결제하여야만 하는 바우처 카드를 사업단에 일괄 보관하면서, 서비스 제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2012년 2월경부터 3월경, 정상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바우처 카드를 허위로 결제하여, 약 2,600여만 원 상당의 서비스 대금을 빼돌리고, 섬 지역 어린이들에게 화상카메라 및 USB메모리 등을 무상 지급해 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렌터카 업체와 공모하여, 섬 지역 방문 시 렌터카를 이용한 것처럼, 법인카드를 속칭 카드깡을 하는 등 재료 사업비 약 1억 5천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허위로 사업단 직원을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여, 인건비 약 1,600여만 원을 착복하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횡령금액이 약 2억 원 상당으로, 정작 섬 지역 어린이들에게 쓰여야 할 복지예산을 대부분 사업단 직원들이나 해당 납품업체들인 어른들의 욕심을 채우는데 쓰여, 섬 지역 동심을 멍들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이들이 지난 3년간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감사나 제재를 받지 않아, 사업비를 마음대로 집행하여, 국가 예산이 줄줄이 셀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들이 횡령한 금액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수사를 계속한 다음, 이들의 신병처리에 대하여 지휘를 받기로 하고, 나아가 국립 ○○대학교 산하의 다른 복지 사업단들도 이와 비슷한 유형의 횡령사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전 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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