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주-사천 통합... 여론 조사 추진
  • jgh4278
  • 등록 2012-04-17 15:39:00

기사수정
  • 행개위 본회의 의결…진주추진위
진주·사천, 고성·통영·거제의 행정구역 통합이 여론조사를 거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이하 행개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진주·사천과 고성·통영·거제 등 전국 15개 지역의 통합은 여론조사를 거치도록 의결했다.
행개위 본회의에서 통과된 확정안에는 순천만 경제권으로 묶여 있는 전남 여수·순천·광양과 도청이 걸쳐 있는 경북 안동·예천과 충남의 홍성·예산은 여론조사 등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도 통폐합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진주와 사천의 통합에 반대하는 사천진주통합반대 비상대책위와 찬성하는 진주사천통합건의 서명추진위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진수 진주사천통합건의 서명대책위원장은 행정체제개편추진위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두 지역은 지리·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행정구역 분리로 행정적 비효율성과 중복 투자로 지역 발전에 큰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주포럼(대표 김영기)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진주청소년수련관에서 ‘지방행정체제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갖는다.
이에 반해 사천에 근거지를 둔 박종순 비상대책위원장은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통합을 막을 것이며 행정소송도 불사할 것”이라며 “15년 전 삼천포·사천 통합 이후 아무것도 나아진게 없는데 진주와 사천이 통합하면 그 후유증은 더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 관계자는 “통합 여부가 여론조사로 완전히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많을 경우 통합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마련,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