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설자리 잃은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가동
  • sweet02
  • 등록 2012-04-17 10:49:00

기사수정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대규모 유통기업의 골목상권진출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소규모 영세자영업자 살리기 위한 종합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서울시는 ?경영위기에 처한 생계형 자영업점포 특별지원 ?전통상업점포 판로지원 ?찾아가는 경영컨설팅 1200회 실시 ?장기 자생력확보를 위한 자영업간 협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12년 서민자영업 보호·육성계획’을 17일(화)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와같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올해 총 1,550개(’11년 275개)의 점포에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 놓고, 예산도 지난해 3억7,500만원에서 7억 4,400만원으로 두배 이상 늘려 골목상권에 대한 확실한 자생력강화 및 재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통상업점포 지원을 위한 ‘서울 전통전통상업 판로지원 및 홍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점포를 직접 찾아가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는 ‘자영업 현장 컨설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더욱 세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생계형점포(200개) + 전통상업점포(50개)선정, 종합처방형 지원 실시>

첫째,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빵집, 미용실, 음식점 등 서민밀착형 ‘생계형 자영업점포’ 200개와 추억과 역사를 간직한 ‘전통상업점포’ 50개 등 위기생계형 자영업점포를 총 250개 선정해 종합처방형지원을 펼친다.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업종을 27개에서 30개 업종으로 확대하고, 자금지원특별보증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높였다.

우선 생계형자영업과 전통상업점포의 경우 대부분 한곳에서 오랜시간동안 지역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고객 서비스 분야가 취약하므로 손님맞이부터 고객관리에 이르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업종특화별 경영개선교육을 5월 중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경영개선교육 이수 후에는 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가 3개월간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점포운영 노하우는 물론 주변 경쟁업체의 동향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꼼꼼하게 체크해 경영위기 탈출 전략을 제시한다.

동일 분야 우수업체와의 멘토-멘티 결연을 주선하고, 멘티가 멘토사업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점포운영방법을 배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을 전수한다.

그밖에도 서울시는 컨설팅을 통한 경영개선자금을 업체당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특별보증지원한도도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는 2,000만원으로 늘려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자영업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전통상업점포 판로 개척 및 시민대상 홍보 올해부터 신규 실시>

전통상업점포로 선정된 50곳에 대해서도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등 생계형 점포와 동일한 지원을 펼치며, 올해부터는 판로개척 및 홍보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8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 등 전시판매행사(연4회)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전통상업점포의 다채로운 매력과 상세한 이용 정보를 담은 ‘매력있는 서울, 전통상업점포 이야기’를 발간해 시민에게 홍보하고, 서울의 대표 여행사와 협력해 관광 상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통상업점포로 선정된 은평구 대조동 ‘불광대장간’은 서울시 전통상업점포 지정 후 동네 명물이 되었다. 이곳은 서울에서 몇 없는 직접 쇠를 달궈 때려 각종기구를 만들어 내는 전통식 대장간이나,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난해 서울시의 전통상업점포로 지정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그 매력을 알리게 됐었다.

<찾아가는 컨설팅 연 1,200회 실시, 자영업 현장의 일상적 애로사항 해결>

업종변경부터 세금 상담까지 갑작스런 여건변화로 수시로 발생되는 점포의 애로사항은 연 1,200회 실시 예정인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해결한다.

서울시는 자영업 전문 경영컨설턴트부터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그룹을 구축해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자영업자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홈페이지에 애로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항을 신청하게 되면 선정된 컨설턴트가 1차 유선사전 컨설팅 후 사업장으로 직접 나가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는 방식이다.

<자영업협업사업으로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원료 구매로 장기 자생력 확보>

영세자영업자의 장기자생력 확보를 위한 업종별·지역별 협업사업도 추진한다.

자영업협업사업이란 프랜차이즈 및 SSM 등에 가맹하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모여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원료 구매,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원가 절감과 매출증대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자영업자간 공동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을 총 2억 5,000만원으로 배정하고, 협업사업 지원 대상을 지난해 5개에서 올해는 7개로 사업으로 확대하고 사업당 지원최고액도 지난해 3,500만원에서 올해는 1억원으로 높였다.

협업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자영업자가 서울시에 계획안을 제출하면, 타당성 심사를 통해 협업사업 진행에 대한 컨설팅 및 소요자금을 지원해 준다.

<지원사업 지속 발굴, 대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경제환경 조성>

서울시는 지난해 서민자영업 종합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위기생계형 자영업 특별지원과 자영업협업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계획된 사업을 통해 충실히 지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 및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 서민 자영업을 적극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지원계획은 4월 17일(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하며, 지원 신청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경영지도부(2174-5352)나 자치구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대형마트, SSM의 의무휴업제 등 대형마트 규제와 병행하여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확대·강화하여 대중소기업, 소상공인 상생하는 경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자영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서울특별시 경제진흥실 창업소상공인과 이재석 02-6321-4007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