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출근시간대 광역버스 시민 이용편의 높인다
  • sweet02
  • 등록 2012-04-16 10:55:00

기사수정
서울시가 서울을 오가는 일산, 파주, 분당 총 4개 노선에 대해 ‘공차회송버스’ 방식을 도입, 5월 1일(화)부터 출근 승객이 집중되는 오전 6시~8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공차회송버스 시범운영을 통해 경기권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근해 경제활동을 하는 광역버스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출근시간대 ‘서울 도심→외곽 차고지 방향’ 정류소 정차 없이 논스톱 운행>

‘공차회송버스’란 서울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광역버스가 논스톱으로 이동해 그 지역 시민을 발빠르게 서울로 수송하는 방식이다. 서울 외곽 차고지에서 서울 도심방향으로 운행할 땐 여느 때처럼 정류소마다 정차해 승객을 태운다.

즉, 이렇게 되면 출근시간대 외곽의 시민들이 도심으로 들어올 수 있는 버스가 늘어나는 셈이다.

<버스 서비스 혁신안 일환, 방향별 수요차 · 도입효과 고려해 4개 노선 선정>

서울시는 지난 2월 버스 서비스 혁신안의 일환으로, 버스 대수 자체를 늘리지 않고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이용편의를 효율적으로 높이기 위해 ‘공차회송버스’ 운영 검토에 들어갔다.

광역노선의 운행거리가 63~95km 정도로 길어 한 차량이 서울 시내 기점을 다녀오는 시간이 오래 걸려 특히 이용 승객이 몰리는 출근시간대엔 이용불편이 많았다.

이번에 운영에 들어가는 노선은 ?분당~영등포를 오가는 9408번 ?분당~서울역 9401번 ?일산~영등포역 9707번 ?파주 교하~서울역 9714번으로 방향별 수요차이가 크고 공차회송 운행 시 운행시간 단축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총 4개 광역노선을 업체별로 1개씩 우선 선정했다.

<단, ‘공차회송버스-정상운행’ 방식으로 교대로 운영해 시민 불편 최소화>

단, 서울시는 ‘공차회송버스·정상운행’ 방식을 교대로 운영해 서울에서 외곽으로 이동하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했다.

서울시는 정류소에 있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S)를 통해 공차회송버스 뒤에 잇따르는 후속차량을 안내하고, 공차회송버스 유리창 우측 전면에 ‘차고지행(무정차 회송)’ 안내문을 부착해 버스가 서지 않는 구간의 시민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공차회송버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행 전까지 대상 노선버스 및 정류소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운행시간 최대 30분 단축, 운행횟수 최고 4회까지 늘어 시민 편의 향상 기대>

서울시는 공차회송버스가 시범 운영되면 차고지까지 돌아오는데 걸리는 운행시간이 최소 14분~최대 30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 오리역에서 영등포 신길역을 오가는 9408번’을 예로 들면 신길역→오리역 방향 56개 정류소는 정차하지 않고 차고지로 들어와 총 178분이 소요됐던 시간이 30분 빨라진 148분으로 단축된다.

즉, 기존에 04:12, 04:36에 각각 출발하는 차량번호 1950, 2030번 버스가 분당으로 돌아와 서울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는 07:45, 08:08이 돼야 했지만, 공차회송방식으로 운행하면 출근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인 06:59, 07:20에 버스를 2차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출퇴근시간대 기존 8대 투입되던 버스가 10대로 늘어나는 셈이다.

배차간격 또한 최대 5분까지 단축되며, 운행횟수도 9401번 버스의 경우 최고 4회까지 증회되는 등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운행효과, 승객반응 등 시범운영 결과 바탕으로 향후 확대방안 검토>

서울시는 올해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운행효과, 승객반응 등 결과를 다면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공차회송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차회송버스 관련 자세한 문의는 6360-4560(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으로 하면 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공차회송버스는 특정시간대 이용승객이 몰린다고 해서 무작정 버스 대수를 늘릴 수 없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시민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펴 시민 이용편의와 서비스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 이종운 02-6360-4560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