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서울시내 근·현대 건축물 관광 지도 만든다
  • sweet02
  • 등록 2012-04-12 11:24:00

기사수정
서울시가 개화기·대한제국기·일제강점기·한국전쟁·고도성장기 등 격동의 100년을 거치며 쌓아온 시대별 건축문화자산을 시민과 외국인의 관광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투어코스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약 1,200개에 이르는 서울의 전통, 근·현대 건축물을 조사·정리해 시민들에게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건축문화 투어 맵’을 제작한다고 12일(목) 밝혔다.

서울에는 개화의 상징이었던 외교공관과 종교시설, 교육시설 그리고 절충 양식의 근대기 단독주택과 한국 최초의 아파트,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의 작품 등의 근·현대 건축물이 있다.

서울은 시대별 건축문화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조명받은 적이 없었으며, 특히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를 겪으며 무분별하게 철거되거나 훼손되는 등 수난을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근·현대사의 애환과 사연을 간직하며 남아있는 건축물조차 기억에서 잊혀져 왔기에 이러한 사업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도쿄나 파리, 바르셀로나 등 세계의 여러 도시들도 건축물 맵을 제작·배포해 자국의 도시건축문화 홍보와 미래 건축문화 창작의 기반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 건축문화 투어 맵’은 서울시내 모든 근·현대 건축물을 일제 조사한 뒤, 이를 종합사전 성격의 DB로 구축하고 → 이를 역사·문화·예술적 가치가 있는 주요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주제별 투어 코스’로 개발하고 → 다시 이것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바일 앱과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는 3단계로 제작된다.

특히, 이중 ‘주제별 투어 코스’는 지도, 사진, 이야기가 들어있는 리플렛 형태의 정보로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등으로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까지 쉽게 찾아가고 즐길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의 건축물에 대한 홍보는 궁궐 등 일부 전통 건축물에 국한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없는 단편적 정보 제공에 그쳐 건축물에 대한 역사·문화·예술적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수행해 사업을 실시할 업체를 4월 중입찰공고하고, 5월 중 심의를 거쳐 업체를 선정, 올해 말까지 제작 완료해 시민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의 건축물을 통해 문화 도시 서울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다”며, “‘서울 건축문화 투어 맵’이 개발되면 도시답사 문화가 활발해져 시민들의 건축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서울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들려주고 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서울특별시 주택정책실 한옥문화과 김병곤 02-3707-8453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