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설원예, 난방비가 걱정될 때!
  • jgh4278
  • 등록 2011-11-24 16:22:00

기사수정
  • 물을 이용한 하우스 난방시스템 평가회 가져
고유가 시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물 자원이 풍부한 강 주변의 땅 속에서 뽑아낸 지하수를 이용해 온실을 난방 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지하수에서 얻은 열을 변환 과정을 거쳐 온실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물을 이용한 시설원예 난방시스템”을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와 관련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24일(목) 오후 2시 파프리카 수출단지(경남 진주시 대곡면 소재) 시설하우스에서 「수자원 이용 시설원예 난방시스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시설원예 난방시스템을 설치해 작물 재배과정과 현재 생육상태 등을 평가한 결과 난방비 절감효과는 물론 작물의 생육상태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확대 보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난방시스템은 강변의 제방 주변 지하에 깊이 20~30m의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뽑아내면서 이를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사용해 난방을 하는 원리이다.
 
지하수 취수과정에서 물이 지층을 통과하는 동안 토양에 있는 열과 교환이 이루어지면서 겨울철에도 18℃내외의 물을 얻을 수 있는데, 이 물을 하우스 난방에 사용함으로써 겨울철에도 난방비용 부담 없이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열원으로 사용되는 지하수는 강변 주변이기 때문에 수자원이 풍부한데다, 사용된 지하수 중 약 70%는 다시 땅속으로 돌려보낸 후 다시 사용이 가능해 안정적인 수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의 내구성 향상을 위해 물 속에 들어 있는 모래, 철, 망간 등의 이물질과 유해성분을 제거할 수 있는 급속여과장치도 개발해 수질에 의한 시스템 장애요인도 제거했다.
 
이번에 평가회를 갖는 경남 진주의 파프리카 재배 온실에는 그동안 시스템 운용 결과에 대한 평가가 있었는데, 그 결과 겨울철 바깥 기온이 영하 8℃일 때 온실 내부 온도를 평균 20℃로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부담은 면세경유를 사용하는 온풍 난방기를 이용했을 때보다 80%나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난방비 절감 효과 (30.3a, 1,000평 규모 시설하우스 기준)
⇒ 면세유 온풍난방기 4,000만원, 물이용 난방기 800만원 (80% 절감)
 
또한, 설치비도 현재 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지열히트펌프시스템보다도 30% 정도 덜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초기 투자비용 부담도 적어 확대 보급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문종필 연구사는 “온실에서 겨울철에 작물을 재배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난방시스템 개발은 가격이 싸고 열량이 풍부한 수열원 에너지의 농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