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박수영 기획조정실장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인천시,국토해양부.서울시의회가 버스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한 상황이지만 박순원 서울시장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경기도는 당초 계획데로 버스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박순원 서울 시장 취임이후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서울시,인천시의 버스요금인상과 관련해 경기도가 서울시의 결정과 상관없이 버스요금을 인상 하기로 했다.
인천과 부천 시내버스 요금이 26일부터 900원에서 1000원(교통카드)으로 100원 오른다. 현금은 1100원이다. 마을버스도 600원에서 700원으로 오르게 된다. 2012년 6월에 100원씩 또 인상된다. 그러나 인천 광역버스 요금은 서울이나 경기도보다 비싸 2200원 그대로 유지된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4년 넘게 시내버스 요금이 동결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9월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세우며 시민들의 부담을 감안해 11월과 2012년 6월에 나누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버스 요금과 함께 지하철 기본 요금도 150원 올리기로 하고 현재 서울시 등과 인상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
경기도 좌석형 버스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직행좌석버스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
이번에 요금은 인상되지만 통합환승할인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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