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볏짚, 논에 돌려줘야!
  • jgh4278
  • 등록 2011-11-15 17:28:00

기사수정
  • 겨울철 땅심 높이는 토양관리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내년 벼농사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금 논의 땅심을 높이기 위한 토양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소진된 흙의 기력을 보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벼농사에서 토양이 작물에 빼앗긴 양분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이 필요하다.
 
토양검정을 위한 시료는 벼 뿌리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깊이의 흙을 대표할 수 있는 몇 개 지점에서 채취하여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토양검정실에 의뢰해 분석하고,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아 활용하면 된다.
 
최근에는 축산농가에서 사료작물 재배가 늘고는 있지만 볏짚을 담근먹이로 조제해서 활용하는 농가도 많기 때문에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되돌려 주는 농가는 크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
 
볏짚이 농경지, 즉 논에 장기간 환원되지 않게 되면 토양유기물 함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는데, 토양유기물의 감소는 땅심이 낮아지고, 미생물의 활성저하 뿐만 아니라 딱딱해지는 경변화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볏짚, 또는 다른 방법으로라도 유기물을 지속적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작물 생산성 증대와 함께 토양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남부지방의 경우 대부분 2모작 이상 경작을 하기 때문에 양분 소모가 중부지방 논 토양에 비해 더욱 심한 편이다.
 
반면에 벼 수확 후 곧바로 이루어지는 시설원예작물, 또는 동계작물 파종 때문에 토양관리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제한을 많이 받아 토양개량이 쉽지 않다.
 
특히, 벼 수확 후 토양의 수분이 많은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경운 정지작업은 작물 뿌리부분인 논흙 아랫부분 딱딱한 층을 만드는 원인이 되고, 시설수박을 재배할 경우 시들음증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토양 수분이 많은 조건에서 하는 경운과 정지작업은 효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경운 깊이가 얕아져 작물 뿌리가 깊게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봄철 가뭄의 피해를 잘 받게 된다.
 
따라서 벼 수확시기에는 배수로정비를 철저히 해서 물 빠짐을 좋게 해주고, 수분이 어느 정도 빠졌을 때 경운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끝〉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