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인사 소리길” 가을 관광객들로 북적
  • jgh4278
  • 등록 2011-10-28 14:41:00

기사수정
- 가야산 홍류동 계곡 단풍 이번 주말부터 절정
- 소리길·대장경축전·해인사 단풍여행지로 인기
 
가을 단풍 여행 명소로 손꼽히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과 인접한 경남 합천 가야면과 해인사 일원에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열리고 있어 가을 단풍과 축전을 동시에 관람하려는 가을 여행객들로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단풍은 10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주말과 11월 첫째 주 주말에 가을 여행객들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가야산 단풍 여행 코스로 인기를 얻을 명소는 걷기 테마로드로 홍류동 계곡에 조성돼 올해 개장한 '해인사 소리길'이다. 해인사 소리길은 계곡을 따라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청량한 소리를 다양하게 듣는 즐거움을 간직한 길이라는 뜻에서 소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난 9월 23일 개막해 11월 6일까지 계속되는 대장경천년축전 개최를 기념해 새로 단장한 '가야산 소리길'은 대장경천년축전 주행사장과 천년사찰 해인사를 잇는 6.4km 구간의 홍류동 계곡길에 조성됐다. 진본 팔만대장경이 전시된 대장경천년축전장과 해인사, 홍류동 계곡의 단풍과 절경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아 전국각지에서 찾아온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합천 8경(景) 중 하나인 홍류동 계곡을 따라 조성된 해인사 소리길에서는 무릉교, 농산정, 낙회담 등 가야산 19경 중 16경을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풍치가 가장 빼어난 '농산정(籠山亭)'은 통일신라말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풍광에 빠져 신선이 되었다고 전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장경천년축전 주행사장 입구에 있는 소리길 초입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성인 여성 기준으로 3~4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다.
 
마음으로 걷는 테마로드로 조성된 해인사 소리길에서는 가야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체험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가야산 소리길 구간 곳곳에는 돌아보는 길, 함께 가는 길, 침묵의 길, 비움의 자리, 명상의 길, 마음 씻기, 마음전하기 등 10여개의 테마별 체험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하면 계곡에 떨어진 단풍잎으로 계곡물까지 붉게 물든다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추천 여행 코스는 '대장경천년축전장 관람 ~ 가야산 소리길 걷기 ~ 해인사 관람' 코스다.
 
대장경천년축전장에서는 진본 팔만대장경 전시를 비롯해 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 공연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축전장 입구에서 출발하는 해인사 소리길을 따라 홍류동 계곡의 가을 단풍과 가야산의 절경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해인사에 도착한다. 해인사에서는 천년의 신비를 품고 있는 사찰과 장경판전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대장경천년축전 기간 동안 개최되는 국제예술제인 해인아트프로젝트에서 국내외 34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회화, 조각, 비디오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회는 "가야산 단풍이 10월말에 절정을 이루면서 대장경천년축전과 해인사, 홍류동 계곡의 가을 단풍을 함께 둘러보려는 관광객들로 경남 합천 일대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을 단풍의 정취와 역사, 문화, 예술을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올 가을 최고의 여행지로 가야산 홍류동 계곡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6일 폐막을 2주 앞둔 현재 총 관람객 110만 명을 돌파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팔만대장경 진본뿐 아니라 대장경 천년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으로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